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교원 및 교육 전문직원 282명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교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개념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습득하고 학생의 진로 선택과 학습 능력에 따른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연수가 어려워짐에 따라 원격연수로 진행된다.

연수 내용은 △고교학점제 도입 필요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법과 실제 사례 △타시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사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사례 △고교학점제 상황에서 진로 교육 및 대입제도 △다른 나라 사례 △교사·학생이 느끼는 고교학점제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학교의 역량 강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2021년까지 학점제 도입기반을 마련하고 2024년까지 교육과정 일부 개정을 통해 학점제로의 전환 기준을 마련,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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