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마무리 단계…하반기 착공 예정
관광객 증가 도내 쓰레기난 해소 숨통 기대 

제주도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한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78억원 규모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인근 4만9500㎡ 부지에 조성된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매립과 소각량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활용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재활용품 선별동과 판매동, 관리동, 부대시설을 갖추고 1일 재활용폐기물 130t을 처리할 수 있다.

관광객 등 증가로 도내 폐기물 처리량이 늘어난 데다 도내 매립 쓰레기 90%를 처리해온 봉개매립장(용량 231만9800㎥)은 지난해 사용이 종료됐다. 

애초 사용기간이 2034년이었던 색달매립장(81만㎥)의 포화시기도 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2022년으로 앞당겨졌다.

2021년께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완공되면 도내 쓰레기매립장 포화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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