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국, 책방예술제 책섬[썸:] 일환 독서대회 개최
'1시간 책읽기' 성공시 1만원 상당 책방상품권 수여

주변과 잠시 거리를 두고 오롯이 책 안의 세계에만 몰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동네책방 책자국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책자국에서 '책자국 꿀독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서대회는 책방예술제 '책섬[썸:]'의 일환으로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책의 섬 제주에서 보내는 가장 꿀 같은 한 시간'을 주제로 1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기만 하면 되는 독서대회다.

단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휴대폰 잡담, 졸기, '멍하니 있기' 등은 엄격히 금지되며 3초 이상 엉덩이를 떼도 안 되고 오직 '책 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대회에서 읽을 책은 직접 준비해오거나 책자국 주인이 소장한 책 가운데 한 권을 골라 읽어도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성공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책방상품권을 제공한다. 책방상품권은 '2020 책방예술제 책섬[썸:]'에 참여하는 책방에서 도서나 문구, 음료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책자국 인스타그램(@bookimpression_jeju)으로 메시지를 남기거나 전화 또는 문자(010-3701-198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책자국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도 독서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요즘"이라며 "독서의 즐거움과 책에 관한 몰입감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끔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 책방예술제 책섬[썸:]은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월과 8월 2달에 걸쳐 제주시내 18개 동네책방을 거점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독서축제다.

책방예술제 추진위원단과 제주시동네책방네트워크는 지난 12일 개회식을 치르고 책방예술제 프로그램 일정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책방예술제에 참가하는 동네책방과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jejubooks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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