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진행한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 운영 모습. (사진=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조선시대 제주 유배문화' 주제 강연·탐방
화북포구 일원서 오는 25일…20명 모집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 3번째 프로그램으로 '제주 유배인과 함께 역사를 걷다'를 추진한다.

'박물관 밖 인문학 여행'은 '거꾸로 보는 제주 역사'를 주제로 6차례에 걸쳐 제주 역사의 흔적을 찾아 현장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유배인과 함께 역사를 걷다'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화북포구 일원에서 '조선시대 제주의 유배문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진철 제주대학교 강사의 제주의 유배문화에 대한 강연에 이어 유배문화가 제주에 미친 영향과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현장 탐방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탐방코스는 별도포구·화북진성·동제원길·화북 비석거리·원두교·곤을동·화북 방파제 등이다. 임징하·김정희·최익현 등 화북포구로 입도한 유배인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화북지역의 다양한 역사를 함께 소개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박물관 홈페이지(jeju.go.kr/museum/index.ht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앞서 지난 6월 제주 현대사와 근대사를 주제로 '돌아오지 못한 4·3 사람들'과 '돌과 바람의 섬, 제주의 항일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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