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도착기준 3억2500만달러…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전국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보면 제주도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신고기준 49건·3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건·7400만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이 실제로 도착한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 20건·60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15건·3억2500만달러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76억6000만달러, 도착기준은 23.9% 감소한 47억달러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에서 같은 해 3분기 들어 신고기준 2억1400만달러(전년 1억600만달러)로 호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도 신고 기준 4억1700만달러, 도착 기준 3억1400만달러로 2018년(신고 2억7800만달러, 도착 3억5700만달러)보다 다소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다만 2016년 신고 기준 10억1000만달러, 도착 기준 9억7000만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국경간 이동 제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 동향은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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