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규모 2.6 지진 (사진: SBS '비디오머그')

인천서 2.6 규모의 지진이 발발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4일 0시 30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서 2.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밤늦게 발생한 지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지역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인천에는 화력발전소와 가스 등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대형 사업장이 곳곳에 소재해 있어 지진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최근 6년 동안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인천 해역을 중심으로 수십 차례 발생해 온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터진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해 인천 시민들은 신경이 더욱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지진을 피부로 느낀 한 인천 시민은 SNS를 통해 "무서워서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인해 경각심이 공유되며 피해 지역을 향한 대중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