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아내 성매매시켜 (사진: SBS 뉴스)

이영학이 아내를 성매매시켜 돈을 벌어온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24일 경찰은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이 아내를 이용해 성매매시켜 금전적으로 이득을 본 사실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9월 30일, 친딸(14)을 통해 피해 여중생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유인, 수면제를 먹인 후 강제추행한 다음 날 A양이 깨어나자 젖은 수건으로 살해한 이영학은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아내를 성매매에 이용해 금전전 이득을 챙긴 혐의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이날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아내를 성매매시켜 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영학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이영학의 아내 성매매 의혹은 지난 10월 다수의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목격담을 더하고 있어 의혹으르 더욱 가중시킨 바 있다.

당시 한 누리꾼은 "이쪽 업계에서는 소문이 파다했다. 마누라를 데리고 장사하는 X 아이다"라며 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어 "아내를 데리고 마사지 교육을 받고 싶어 나에게 찾아왔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돌려보냈다"며 "이영학의 프로필 사진 중에 여자 나체 문신 사진이 있는데 아마도 아내의 문신인 것 같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누리꾼은 음란한 문구가 새겨져 있는 여성의 하반신 사진을 공개하며 "이영학이 '텐프로 출신인데 몸매가 좋아'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한편 아내에게 성매매시켜 돈을 챙긴 이영학의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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