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튼, 손흥민 골 (사진: 네이버 'SPO TV' 영상 캡처)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에 선제골을 넣어 화제다.

14일 오전(한국시각)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에버튼을 상대로 4-0으로 가벼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몰아치는 공격에 가세하며 에버튼에 선제골을 넣었다.

특히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47분에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을 기록, 토트넘은 전반전에 2점을 취하며 순항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후반전에도 케인은 59분 에버튼을 골망을 두드리며 한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승리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손흥민은 "오늘 경기를 즐긴 것 같아 기쁘고 에버튼을 상대로 즐겁게 플레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가 팀과 스스로에게 최고의 경기였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매번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기고 매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려 노력한다"라며 "지금까지는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은데 이것이 끝이 아니면 다음 경기를 또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계속된 "기록을 알았던 것 같은데 세레모니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경기 시작전에는 몰랐는데 누군가가 저에게 만약 오늘 골을 넣으면 그렇다고 알려주었다"라며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손가락 5개를 보여주는 세레모니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케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좋은 질문인데 케인을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 이기에 케인이 골을 넣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고 케인의 정말 열혈 팬이다. 케인을 따라잡으려 시도는 하겠지만 그건 불가능해 보이고 케인이 득점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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