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 나쁨 (사진: MBN, KBS)

[제민일보=오진희 기자] 주말 호남권,부산,경남 지방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점점 상승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짙어져 '나쁨' 수준인 지역이 존재한다.

이날 기상청은 "호남권, 부산, 경남 지방의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며, 그 외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나쁨' 소식에 우려를 모아지자 미세먼지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배출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삼겹살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난 5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방송인 조영구는 박태순 음식 칼럼니스트에게 "미세먼지 많은 날 삼겹살을 먹으면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태순은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을 과다 섭취하면 미세먼지 같은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경숙 식품영양학과 교수 또한 "삼겹살보다는 파래, 곰피, 톳 등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7 크기로 매우 작다.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은 기관지 점막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한편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이른 지역의 주민들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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