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플로레스 (사진: 위키미디어)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에게 한국과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다음 사령관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지도자 키케 플로레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주먹 감자'를 날려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적으로는 얄밉지만, 우리 편이라면 든든한 사람'이라는 하마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7년간 한국을 5번 상대하면서 4승1무를 기록할 정도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강한 축구를 구사했던 바,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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