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3-1로 승리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9월 1일 오후8시 30분 숙명의 맞대결
7번 만나 한국이 6승1패 압도적 우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이승우와 이번 대회 9호골을 꽂은 황의조의 '쌍끌이 활약'으로 베트남을 3-1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어진 다른 4강전에서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일본이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내 한일전이 성사됐다. 

아시아축구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양팀은 7번의 맞대결을 펼쳐 한국이 6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3·4위전이 결승전에 앞서 오후 5시 베트남과 UAE와의 대결로 치러진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외신들은 손흥민 선수의 병역 면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전세계 축구인의 관심이 한국과 일본에 쏠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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