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남녀 동호인 개인전 1위
제주런너스클럽 단체전 우승...이주니·조하림 실업부 각부 1위

제주마라톤클럽 김봉주와 제주런너스클럽 신연희가 지난주에 이어 제주에서 열린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 윤형관)과 제주도육상연맹(회장 서현주)가 공동주최·주관한 '제13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가 27일 서귀포시 동아마라톤센터(8㎞코스)에서 펼쳐진 가운데 남자부 개인전에서 김봉주가 30분06초로 김성국(서귀포마라톤클럽·30분24초)과 김동주(제주베스트탑클럽·30분31초)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부 개인전에서 신연희가 36분03초의 기록으로 김순영(애플마라톤클럽·36분08초)과 고민자(달리기제주인클럽·39분05초)를 물리치고 1위를 달렸다.

동호인부 단체전 우승은 4시간 08초 07초를 적어낸 제주런너스클럽이 2위 서귀포마라톤클럽(4시간 10분 47초)과 3위 제주마라톤클럽(4시간 12분 31초)을 제치고 도내 최고클럽으로 이름을 올렸다. 51명이 완주한 서귀포마라톤클럽이 최다완주팀에 선정됐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춘자 감독(제주런너스클럽)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실업부 경기(남녀 3명 기록 합산)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주시청이 남녀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주니·강순복·김현진)은 1시간 20분 04초로 영주시청(1시간 20분 23초)과 옥천군청(1시간 20분 29초)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경주시청(조하림·강혜림·이혜윤)은 1시간 33분 47초의 기록으로 경산시청(1시간 38분 29초)과 남양주시청(1시간 43분 03초)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부 1위 이주니(26분01초·국민체육진흥공단), 2위 김기연(26분 09초·양평군청), 3위 김지인(26분 15초·영주시청)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여자부 1위 조하림(30분 30초·경주시청), 2위 강수정(31분 31초·구미시청), 3위 강혜림(31분 48초·경주시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 우승의 김민우 국민체육진흥공단 코치와 제인모 경주시청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실업팀 114명과 학생부 33명, 동호인부 312명 등 총 426명이 참가했다. 

◇다음은 각 부별 상위입상자 명단
▲남대부 △1위=윤금성(29분34초·제주관광대)  
▲여대부 △1위=최수미(32분39초·제주대)
▲남고부 △1위=임태운(29분05초) △2위=김홍록(29분06초) △3위=박지원(29분07초·이상 배문고)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