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 산하 작업장서 모두 17건 사고 발생
시, 산업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예방책 추진

서귀포시 산하 사업장에 근무하는 공무직 등 현장근로자들이 다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가 안전보건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시청 근로자 재해 현황은 생활환경 분야 5건, 공원녹지 분야 3건, 장애인일자리 분야 3건, 소나무직영방제 분야 2건, 산림 휴양 관리 분야 4건 등 모두 17건이다.

이는 지난해 한달 평균 1.4건의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현장 관리·감독과 안전교육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부문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요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산업안전보건팀을 설치했다.

시는 공무직 등 현장근로자의 재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 책임자 및 전문인력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해 산업재해예방계획, 안전보건관리규정, 근로자 교육 등을 심의·의결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 산하 사업장별 현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산업·보건 관리자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사업장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재해사고 감축을 위한 고위험군 사업장의 선별적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관리자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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