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류사회 (사진: 영화 상류사회 스틸컷)

영화 상류사회가 재방영됐다.

17일 채널 CGV를 통해 영화 상류사회가 재방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상류사회는 부패한 정치권력·경제권력의 추악한 본성을 고발하지만, 실상은 사치와 섹스로 점철된 상류층의 삶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자극적이며 맥락 없는 베드신과 불륜 장면, 부족한 연기와 연출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총체적인 난관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를 연출하기 위해 일본 AV 배우 하마사키 마오(미나미 분)를 캐스팅해 촬영한 파격 베드신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뒤엉킨 불륜 관계 등 적나라한 성 묘사에 많은 비중을 할애한 탓에 정작 극을 떠받쳐야 할 스토리엔 구멍이 뚫렸다"는 혹평했다.

또 "여성에 대한 파편화되고 왜곡된 묘사"도 문제라고 지적이 쏟아지자 영화 상류사회 변혁 감독은 "예술 작업의 일종"이라면서 "상류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기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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