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2곳서 일부 학생 확진 또는 의심 증세 
19일 판정에도 22일 수질검사 돌입...뒤늦은 조사

서귀포시내 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데노바이러스 확진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제주시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 A초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19일 고열 증세를 보여 아데노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인근에 위치한 서귀포시 B초등학교는 4명의 학생이 아데노바이러스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들도 같은 호텔에서 수영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 19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해당 읍사무소는 22일 해당 호텔 수영장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드러나 후속 조치가 늦은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해당 읍사무소는 해당 호텔 측에 소독 등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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