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해인 SNS)

가수 이해인의 부친이 '프로듀스 X 101' 조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조작이 벌어졌다는 의혹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속사들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이에 이해인의 부친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자녀도 조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커뮤니티에 이해인의 부친은 "억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번 조작 논란이 사실로 드러나면 제 딸은 두 번이나 제작사의 농간에 놀아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는 이해인이 Mnet '아이돌학교'에서 데뷔가 유력했으나 마지막 투표에서 탈락한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건에 대해 그녀의 부친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막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해인의 부친은 "딸이 '아이돌학교'에 출연 중일 때 제작사 산하 소속사와 계약하자는 말이 나왔다"며 "이를 거부하면 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받아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후 '아이돌학교'에서 딸이 탈락하자 탈락 연습생을 모아 데뷔하게 할 것이라는 언약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끝내 딸은 데뷔하지 못했고 다른 소속사로 옮기려 하자 긴 시간 동안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에 두 차례나 당했다는 이해인 부친의 주장에 제작사 측은 "데뷔를 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계약 해지의 경우 해당 안건에 대한 정상적 절차를 걸쳐 해지를 해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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