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동안(童顔)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30대 이후 노화 현상으로 인해 얼굴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 피부 처짐 현상과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

주름은 피부 진피층에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로 인해 피부 표면에 생기는 골로 대개 세월이 흐르며 피부 속 진피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는 퇴화 현상을 통해 발생한다.

이처럼 주름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피부 탄력은 선천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일정 부분 관리를 통해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약해진 섬유막은 화장품 사용 등의 노력만으로는 개선에 명확한 한계를 보인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얼굴 안면의 골격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굵은 주름이 생기기 쉬워 노화 현상이 부각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최근 피부 탄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술을 노화 콤플렉스의 대안으로 삼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 중 실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원래 나이보다 한층 어려 보일 수 있도록 돕는 리프팅 시술은 간편하게 노화 현상과 더불어 피부 탄력 개선의 효과까지 기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노화된 피부의 주름을 들어 올려서 팽팽하게 유지시키는 ‘리프팅’ 시술은 크게 레이저 리프팅과 실 리프팅으로 나눌 수 있다. 녹는 실 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녹는 실을 얼굴에 삽입해 늘어난 피부를 끌어올리는 시술로 엘라스티꿈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수 실을 귀 앞 헤어 라인에 3mm 정도의 절개창을 내어 리프팅 방향대로 삽입한 다음 늘어진 피부조직을 당긴 후 실의 매듭을 제자리에 위치시키는 순서로 진행되는 엘라스티꿈 실리프팅은 일반 실과 다르게 탄성이 강하고 높은 인장강도를 지닌 특수 밴드로 표정을 짓는 그대로 탄성이 생겨 시술 후 이물감을 느낄 수 없다.

특수 제작된 실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메쉬에 자가 조직이 자라 들어가 시술 후 몇 주 안에 인조인대 역할을 수행하므로 피부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자유자재로 늘어나 자연스러운 얼굴의 움직임과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절개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엘라스티꿈의 유지기간은 2~10년 정도이며 시술 과정에서 염증 발생이 비교적 적고 일상 복귀 또한 빠른 편이어서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엘라스티꿈을 비롯해 리프팅의 종류가 많아지고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리프팅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리프팅 시술은 개개인의 피부 노화 정도, 피부 두께 등을 파악한 뒤 그에 적합한 시술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실리프팅후기나 실리프팅잘하는곳에 대한 정보에 의존하는 성형외과 선택은 지양해야 하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정밀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맞춤형 시술이 시행돼야 부작용 우려는 낮추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도움말: 메이크성형외과 이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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