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년 국내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하는 '여행주간'이 올해부터 여행 비수기인 6월과 11월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0년 여행주간'을 각각 △1차 5월 30일∼6월 14일 △2차 10월 31일∼11월 15일로 정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여행주간은 시간·경제적 제약을 완화해 국내 여행의 수요를 늘리고자 지난 2014년 시작했다. 정부는 매해 5월과 10월을 여행주간으로 선정, 여름철 집중된 여행 수요를 봅과 가을로 분산했으나 올해부터 비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시기를 조정했다.

문체부는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소개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 1차 여행주간에는 제주, 대구, 인천,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북이 선정됐다. 2차 여행주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전남, 경남이 각각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문체부는 내달 여행주간 광고 제작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내달 14일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안내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