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공동 3위 

제주출신 현세린(19·대방건설)이 모처럼 고향에서 힘찬 샷을 날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세린은 4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이예원과 이슬기2, 오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9언더파 63타를 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지은희(34)와 KLPGA투어 3년차 한진선(23)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진선은 8번홀(파3)에서 이날 공식대회 첫 홀인홀을 기록했다. 

현세린은 이날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준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4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이어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신들린 버디로 마무리하며 경기 초반을 잘 이끌었다.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 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감각적인 버디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톱3'로 마쳐 고향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7타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47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고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이소영(23)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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