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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제주도와 경기도의 연대가 빛났다.제주도와 경기도는 제주4·3의 평화정신을 공유하며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3의 전국화 일환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초청했다.양 지역 협력의 일환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념식에서 공동으로 헌화·분향하고 추념식 이후 4·3희생자 유족 및 생존희생자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4·3평화정신이 경기도민을 비롯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기로 약속했
4.3
윤승빈 기자
2024.04.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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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3추념식에 불참한데 이어 추념사도 '패싱'해 논란이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타지역 지원유세를 이유로 4·3추념식에 불참하면서 정부여당의 제주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3일 제주4·3평화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는 대통령 추념사가 아닌 국무총리 추념사가 발표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추념사까지 내놓지 않은 것이다.지난해의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대신 4·3추념식에 대신 참석했지만, 추념사만큼은 대통령이
4.3
윤승빈 기자
2024.04.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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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 개최 결과 희생자 7명과 보상금 심사 222명, 실종선고 3명에 대한 추가 의결이 이뤄졌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7명(사망자 1, 후유장애인 6)과 제1~3차 접수 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 등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심사 결과 희생자 7명, 보상금 신청자
4.3
윤승빈 기자
2024.02.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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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도내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제주4·3 기록물이 한국위원회의 최종 선정되기까지에는 온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특히 "제주4·3은 도민들의 피눈물 나는 자발적인 노력과 투쟁으로 국가 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면서 "이번 신청 대상 선정은 제주4·3이 '세계적인 가치'로 국제
4.3
양경익 기자
2023.10.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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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이 23일 오후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지난 8월 제주4·3기록물 재심의에서 영문 등재신청서를 심의하기로 하고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보완해 제출한 4·3기록물 영문 등재신청서에 대한 심의를 이날 진행했다. 이날 한국위원회의 심의 결과 4·3기록물이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됨
4.3
양경익 기자
2023.10.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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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국회의원 당부에 위원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3일 국정감사를 열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방청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4·3희생자인 고 김한홍씨가 1949년 대전형무소로 이송돼 골령골에서 희생된 사연과 최근 70여년만에 제주로 봉환된 사례를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
4.3
김수환 기자
2023.10.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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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3월 31 제주4·3평화공원에서 고희범 이사장 및 제주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 기억나눔 봉사단(단장 양주필 제주농협 경영부본부장) 발대식을 갖고, 공원 내 꽃모종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NH 기억나눔 봉사단은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할 사람·사건·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역사와 문화를 보존·공유해 따뜻한 농업·농촌·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국가유공자, 4·3 유가족, 원로 조합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매월 감사방문, 분기별 나눔행사를 실시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4.3
김봉철 기자
2023.04.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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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당시 행방불명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21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16일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이날 진혼제는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양성홍) 주최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과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진혼제는 진혼제례를 시작으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의 영가를 위한 방광침,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진혼사, 추도사, 추모시 낭독,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양성홍 행불인유족협의회장은 이날 "
4.3
신승은 기자
2022.07.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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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반면 희생자 사이 갈등 불가피…보상 사각지대도 여전'4·3은 말한다' 456회 보도…전국화·세계화 토대 마련제주4·3이 어느덧 73년이란 세월을 지나 74년째를 맞았다. 그간 4·3특별법 개정 등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는 창간 이후 30여년 동안 제주4·3의 진상규명에 선구적인 역할은 물론 기억으로의 역사에서 기록으로의 역사로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민의 가
4.3
양경익 기자
2022.01.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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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역사 기록물 중요성 커져…민간 소장 기증 관심현지조사팀 파견 꾸준…아카이브 구축 상설전시실 마련매년 포럼 개최 토론·논의 활발…"기록은 과거의 증언"제주4·3은 73년의 세월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다. 특히 진상규명 등 과제 해결과 기억으로의 역사로 세대 전승에 있어서 기록물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70여년 전 객관적인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연구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4·3이 제주만의 고통스러운 역사로 남지 않
4.3
양경익 기자
2021.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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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 명령 거부' 봉기 발발…이 과정서 다수 민간인 희생이후 '국가보안법' 제정도…특별법 마련 과거사 해결 속도후대 전승 노력 다각도…"기록으로 남겨 공감대 형성해야"제주4·3과 여순10·19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역사다. 여순10·19는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를 일으키면서 시작됐으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하지만 제주4·3과 마찬가지로 여순10·19 역시 70여년 전의 기록물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기록으로 남기
4.3
양경익 기자
2021.11.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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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다수 인명피해…기록물 방대 2011년 등재아시아 곳곳 민주화 역할 기여…상시 전시·특별전 등 노력반면 제주만의 역사 남을 우려 제기…"공감대 형성 요구"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중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로 등재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그 의미가 크다. 국가 폭력에 대한 숭고한 저항을 기록으로의 역사로 후대에 남기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4·3의 과제도 산적하다.△승자·패자 없는 비극1980년 당시 한국 현대사 중 가장
4.3
양경익 기자
2021.10.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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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유산 국내 16건 등재…경쟁 우위 선택과 집중 필요완전 해결 위해 미국 현지 조사…미공개 문서도 수두룩사실 근거한 핵심적인 사건 중점…다음 세대 전승 기여제주4·3이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록유산 등재가 시급한 실정이다. 기록유산 등재에 앞서 제주4·3평화재단은 기록물 수집 캠페인은 물론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4·3 기록물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도 진행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단순 기록물 수집 후 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나설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논리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4.3
양경익 기자
2021.10.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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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성과 잇따라…세계화 첫걸음 '기록'반면 전국 공감대 형성 등 과제 산적…기록유산 등재 걸림돌과거사 청산 모범사례 제시…후대에 역사 남기는 작업 절실제주4·3이 어느덧 7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4·3특별법 개정 등 그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제주도민의 가슴 속에 깊은 아픔으로 자리 잡혀 있다. 역사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것들인 만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억을 기록으로, 그 기록을 또다시 유산으로 만드는 작업이 절실하다. 제민일보는 제주4·3의 기록을 통해 진실은 물론 평화와 인권이라는 역사적 교
4.3
양경익 기자
2021.06.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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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민 거기 이서신가, 돌아보면 아까 봐나신가. 눈물로 세수하던 영혼님네. 동해 맞아 못 피던 꽃도 피고, 특별법 개정으로 봄이 활짝 피었수다. 이제랑 진상규명.명예회복 허영 다 편한하십서"4·3과 비슷한 연배의 김윤수 큰심방(75)은 영문도 모른 채 국가폭력의 광풍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부르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불쌍한 영혼님네. 산더레 굴더레 곶더레 돌고 돌다보난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숨이 붙었는지도 모르고…이제 죄도 풀리곡, 나난 가족들 원도 풀리곡 해시난 억울한 거 다 풀엉갑써"김 심방은 처음 위령제에서 1박
4.3
김수환 기자
2021.04.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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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3유적 830곳 국가등록문화재 1곳뿐 상당수 관리미흡창작오페라 이어 게임까지 다양한 창작 세대·지역 넘어서야제주4·3의 역사정립과 진실규명 그리고 명예회복과 함께 중요한 과제가 4·3유적 발굴과 보전·보호 그리고 문화자원으로 활용이다. 여기에 제주4·3 주제의 문화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제주4·3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4·3유적 문화제로 승격 필요제주도내 4·3유적은 830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4·3유적중 역사적 가치와 보전상태 등을 고려해 근대문화유산 국가문화재 등록사
4.3
김용현 기자
2021.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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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평화공원에서 국가 추념식으로 거행됐다. 코로나19 방역과 우천날씨로 역대 최소 규모로 진행됐지만 제주4·3특별법 개정·공포와 문재인 대통령 방문 등으로 추모제 의미는 더 커졌다.'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렸다.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장관, 서욱
4.3
이은지 기자
2021.04.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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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문을 쓰듯, 제물을 바치듯’ 올해로 19년째 제주4.3을 활자로 기억해온 ‘제주’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2일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서 4.3 73주년 추념 시화전 ‘거기, 꽃 피었습니까’를 개막했다. 제주작가회의 회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 시인들도 동참하며 제주와 제주4.3의 이름을 채워오던 작업에 올해도 총 70편의 시화 작품이 가슴으로 연대했다.올해는 특히 4.3 장편서사시 ‘한라산’으로 옥고를 치렀던 이산하 시인이 처음 참가해 시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TV의 ‘제주4.3’ 70주년 추념식
4.3
김수환 기자
2021.04.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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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은 언제나 붉고, 꽃은 그 속에서 물들고 핀다”4.3의 비극을 제대로 밝히고 완전해결의 길을 여는, ‘봄’이 왔다. 사계절의 처음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려‘봄’에 가슴은 뜨거웠고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를 위로하는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 전야제'가 2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그날의 기억,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관했다.4월과 꽃을 연결한 주제는 그동안 안타깝게 스러져간 희생자들을 떠올
4.3
김수환 기자
2021.04.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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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3주년을 맞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3일) 오전 열시에 봉행된다. 제주시 봉개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재단에서 열리지만 주말 비예보에 따라 우천시를 대비해 제주4·3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도민사회의 최대 숙원이었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이 개정·공포된 후 열리는 첫 추념식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그동안 4·3추념식이 열릴때 마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미완의 4·3'에 대한 설움을 느껴야 했다. 참석자들은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성
4.3
김용현 기자
2021.04.0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