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송석언 후보(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23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제주대학교 체육관, 교육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등 3곳에서 실시된 제10대 제주대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송석언 후보가 3차 투표(결선)까지 강성하 후보(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누르고 1순위에 당선됐다.

송 교수는 1?2차 투표에서 각각 구성원별 가중치 적용 결과 각각 237표, 296표를 얻어 줄곧 1위를 달렸다.

3차 투표에서도 가중치 적용 결과 362표로, 총 득표수의 63.3%를 획득했다. 강 교수는 210표(36.7%)에 그치며 2순위로 결정됐다.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된 송 교수는 대학 연구윤리검증과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되면 2018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송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10대 실천과제를 공약했다.

10대 실천과제는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 상향 △직원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연구논문 지원 제도 혁신 및 강화 △국고 100억원 산학협력관 신축 △입학업무 전담 입학본부 신설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시대 달성 △학생과 총장간 간담회 정례화 △취업률 국립대 10위권 이내 유지 △제주대학교 병원 1000병상, 3차 의료기관 승격 △대외협력부총장 신설이다. 

한편 송 교수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대 교수회장·평의회의장·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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