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병원 제주교도소 원격진료 협약

교도소 재소자가 외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진료 시스템이 구축됐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이사장 김덕용)은 최근 제주교도소(소장 박수연)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원격진료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병원은 병원 3층에 마련된 원격진료실에서 수감자들이 직접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교도소 내에서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원격화상진료는 재소자들의 심전도, 엑스레이, 혈압 등의 자료가 실시간으로 병원으로 전송되며 전문의는 화상을 통해 교도소 내의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이다.

중앙병원 김덕용 이사장은 "화상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진료 과목은 여러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