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야영장.

시, 21일 돈내코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 중간용역보고회 개최
야영장 등 국유지 매입 및 주차장 확대 등 추진 계획 마련

서귀포시가 돈내코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돈내코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21일 영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서귀포시 돈내코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변경) 승인 중간용역보고회(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등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본 구상안을 살펴보면 현재 사용 중인 다목적운동장 시설은 성수기에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고려해 주차장 시설로 병행해 운영할 수 있도록 대안 마련을 제시했다.

또 주차장의 시설 이용에 적합하도록 내부 동선의 일방통행 및 폭원을 조정하도록 했다.

시설 이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수련시설은 폐지해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부지로 대체하는 안이 제안됐다.

특히 국유지에 조성된 돈내코 야영장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사업비 19억5400만원을 확보하고 국유지 매각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리 소홀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돈내코 야영장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돈내코 야영장은 돈내코에서 한라산을 등반하는 등산코스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코스에 대한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돈내코 야영장 국유지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비 및 국유지 매각 승인을 받았다"며 "올해 돈내코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돈내코 관광지는 1971년 관광지 지정 후 1986년 관광지 개발 시작으로 현재 11만5468㎡ 면적에 야영장과 운동장, 주차장, 원앙폭포 주변 산책로 등 조성됐다.

하지만 야영장의 경우 국유지가 1만3256㎡로 2013년 이후 서귀포시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재산관리주체가 이관된 이후 장기야영객 발생 및 기타 사고발생으로 인한 처리 대책 미비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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