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타다 표류한 40대 남성이 제주해경에 구조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2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 인근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타던 한 남성이 표류하고 있다는 마을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낮 12시19분께 판포리 북서쪽 5.5㎞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를 발견했지만 탑승자는 보이지 않아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후 신고 1시간14분만인 낮 12시46분께 수상오토바이 발견 지점에서 약 3.3㎞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중인 이모씨(43)를 발견, 헬기를 이용해 구조했다.

이씨는 구조 당시 탈진증세를 보여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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