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돼지 사육농가 중 양돈농가 26호(208마리)와 포획 야생멧돼지 3마리를 대상으로 ASF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내 양돈장을 대상으로 ASF 검사와 중국 등 ASF 발생국의 축산물 반입차단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6~7월 중 도내 양돈장 밀집지역, 외국인근로자 근무 양돈장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는 돼지가 갑자기 폐사하는 등 ASF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가축방역기관(1588-4060)으로 신고해야 한다"며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ASF 발생국을 포함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도민은 방문국가의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하고, 귀국 때 축산물을 휴대해서는 안되며 귀국후 최소 5일간 도내 농장 등을 방문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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