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에 대비, ASF 유입 위험 경로를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조체계를 구축,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에서 불법축산물이 도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반입금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주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입도객과 모든 차량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축산관계자와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개별소독을 거쳐 병원체 유입을 철처히 차단할 계획이다. 

양돈농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289농가에 농장별 담당관 127명을 투입, 주1회 이상 현장·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아울러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차단을 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ASF·HPAI·FMD 합동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해 달라"며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해외에서 입국시 축산물 반입을 절대 금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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