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9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보고회 사례 소개 예정
문래동 소상공인 협약 수입장비 대체 고정매출 확보 등 상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설비 부품 국산화 사업이 지방공기업 혁신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서울 양재 더 케이(The-K) 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도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보고대회 및 CEO 포럼'에서 제주도개발공사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16년부터 국내 소기업(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소공인)과 제주개발공사 소속 삼다수 공장의 수입장비 부품 국산화 사업과 운송기사 직접계약 등 상생발전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개선과 신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하고 협력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방식인데 문래동 소공인은 이 사업으로 연간 5억원의 고정 매출을 확보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현재까지 외산부품의 45%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내년에는 50%까지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품 국산화로 5억원 상당의 부품 원가 절감효과와 60일 정도 걸리던 납품기일을 20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운송기사 직접계약으로는 지역 운송기사 수입이 10% 정도 늘어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개발공사과 함께 대구도시공사와 의정부시시설공단, 성남도시개발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모두 5개의 공공기관 혁신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