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연재해의 예방과 저감을 위한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수립하는 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2014년 수립한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을 검토하고 제주도 전지역(1850㎢)에 대한 침수, 붕괴, 강풍, 월파, 대설 등 총 9개 자연재해유형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대책을 제시하는 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도는 지난 9월 용역을 발주해 사업수행능력평가, 가격입찰, 낙찰자 적격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18일 ㈜삼안, ㈜제이피엠, ㈜해외기술공사 공동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최근의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화의 결과를 반영하고 도민들의 경험과 의견을 수렴해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최근의 이상기후에 따른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의 자연재해 양상과 홍수량의 증가에 따른 자연재해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자문과 도민 설문조사, 탐문, 공청회를 거쳐 10년간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의 마스터플랜으로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추가된 우수유출저감대책과 재해지도(침수흔적도, 침수예상도, 재해정보지도)를 함께 수립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재해에 대한 회복탄력성과 도민의 재난대처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