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가격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마늘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주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산 제주산 햇 깐마늘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마늘 예상 생산량은 최대 3만3000t으로, 이는 평년보다 11.5%, 전년과 비교했을 때 14.5% 많은 양이다. 

도는 마늘 수급불안이 우려되면서 도내 농가와 연계해 제주도와 도의회, 직속기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마늘 판매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는 등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마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청뿐만 아니라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및 합의제행정기관 소속 직원들도 선뜻 깐마늘 사주기 운동에 참여해주고 있다"며 "도민도 제주산 마늘을 널리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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