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개 부서 분산…업무 효율성 제고 자치행정과 통합

기존 2개 부서로 분산됐던 제주도 지역균형·마을발전 업무가 조직개편 2년만에 일원화된다. 

제주도는 지역균형·마을발전 업무를 자치행정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제주도 정책기획관 균형발전팀과 특별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로 마을·지역 업무를 분산했다. 

균형발전팀은 국가균형발전 5개년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계획 수립, 읍면동 지역균형발전 사업, 생활밀착형 SOC사업 확충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자치행정과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 등 마을단위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역과 마을 등 사업 대상 단위만 다를 뿐 업무가 유사,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 부서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실제 균형발전팀은 도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수립한 '읍면동 균형발전 계획'을, 자치행정과는 마을별 발전계획 등 내용을 담은 '읍면동 발전계획' 추진을 위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 후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균형발전팀 업무를 자치행정과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말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 등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 심의 의결을 거쳐 정기인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 두부서간 업무 유사성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제기됐다"며 "지역균형과 마을발전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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