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던 김부겸 전 국회의원<사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부겸 전 의원측은 10일 "먼저 삼가 고(故)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주 짧은 통화가 긴 이별이 될 줄 몰랐다.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대표 선거에 관한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경기 지역 순회 일정 등 공개 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김 전 의원은 고 박 전 시장과 40년 지기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 주말로 예정했던 제주 방문 일정도 사실상 취소됐다.

김 전 의원은 1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공식 기자간담회와 중요 농업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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