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청소년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각국의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콕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처음 맞이하는 상황에 집에서 먹고 자고만 했더니 '확진자'가 아닌 '확찐자'가 되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유머처럼 들려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음대로 외출도 못하고 모임과 각종 행사들도 미뤄지다보니 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코로나블루' 증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선 우선,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첫째, 홈트레이닝하기. 운동을 좋아한다면 홈트레이닝을 해보면 어떨까. 관련 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내려받아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확찐자가 아닌 건강한 몸짱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채소키우기. 외출이 줄어들고 무료한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상추, 허브 등 채소키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텃밭 없이도 베란다나 실내에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간단하게 설치해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DIY제품이 개발되었고 이를 이용해 직접 채소를 키워보는 것이다. 채소를 키우며 취미활동도 하고 더불어 식자재값도 아껴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셋째, 요리하기.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자들의 가사분담이 늘어나 요리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간단한 라면끓이기부터 시작해서 맛있는 요리까지 요리에 관심을 갖고 직접 조리를 해보면서 음식의 개수만큼 가족과 친밀감이 더 커지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넷째, 독서하기. 바쁜 일상 속에 멀리 미뤄놨던 책들을 몰아서 읽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재택근무가 늘고 저녁모임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니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어 보는 것이다. 요즘에는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까지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생겨서 독서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다.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 독서의 세계로 풍덩 빠져들어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전시공연 감상하기.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도 답답하고 힘이 든다면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보고싶던 공연이나 전시를 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 집콕문화생활로 이겨내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어린이, 교육, 문화예술, 도서, 온라인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정말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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