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귀포시 고기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29일 위성곤 후보 가족의 집에 주차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를 본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고기철 후보측은 "위성곤 후보의 가족이 거주하는 집 주변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로 평소에는 주택가 이면도로로써 주민들이 주차공간으로 활용해왔지만 어느날 집 대문 앞에 '단속구간'이라는 경고문구가 기재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이 집앞에 주차를 하던 주민들은 주차위반 고지서를 받게돼 분통을 터트렸다"며 "행정에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로교통법에 따른 시행규칙, 경찰청 교통노면표시 업무편람 등에 의하면 주·정차금지 문구표시는 있지만 '단속구간' 이라는 문구는 규정에 없어 도로 노면표지로 허용되지 않은 문구"라며 "법규에도 없는 이런 '단속구간' 이라는 문구를 개인집 대문 앞에 표시했다가 총선기간이 다가오면서 삭제된 점에 대해 서귀포시청이 정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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